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16일 전산장애로 환자진료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은 이날 오후 2시부터 환자 진료와 처방기록을 처리하는 전자의무기록(EMR)시스템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오류가 발생해 3시간째 복구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은 이에 따라 이날 오후 4시 이후 진료예약을 한 모든 환자에게 '예약을 연기해달라. 전산이 복구되는 대로 연락을 주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병원 관계자는 "현재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료와 처방기록을 처리하고 있어 평소보다 진료가 많이 지연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EMR 시스템을 복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thedope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