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부터 동절기 화재예방 특별점검

경찰청은 부산 사격장 화재 참사를 계기로 전국 사격장의 안전 정기점검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우선 지방경찰청은 분기에 한 차례씩, 경찰서는 한 달에 한 번씩 사격장 정기점검을 하기로 했다.

특히 지방경찰청이 정기점검을 할 때에는 소방서 등 관계 기관과 합동 점검하도록 의무화했다.

경찰은 또 1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전국 사격장을 대상으로 `동절기 화재예방 특별점검'을 실시해 사격장의 불연재 사용 및 인화물질 방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경찰은 앞서 1∼14일 전국 사격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시행해 1곳은 허가취소 조치했고 21곳은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시정명령을 받은 곳은 주요 입구의 피난유도등을 설치하지 않았거나 누전차단기가 낡고 무기고 면적이 좁아 지적됐다.

현재 전국에 사격장은 종합, 권총, 소총, 클레이사격장 등 118곳이 운영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