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상위권大 커트라인 지난해보다 큰 폭 상승할듯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 상위권 수험생의 총점이 지난해보다 10점 이상 오를 것으로 보임에 따라 서울대 등 주요대 합격선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도입에 따라 서울대 연 · 고대 등 주요 대학들이 법대를 폐지하면서 각 대학의 경영대가 인문계열 최고 학과로 부상한 가운데 올해도 서울대 등 주요대의 경우 경영대 합격 점수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 상위권 의대 390점 이상 돼야 정시지원 가능

서울대 인문계 380점,자연계 360점 지원 가능

15일 메가스터디,청솔학원 등 입시 전문학원들이 서울 주요대의 예상 합격 점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대 경영대의 정시모집 지원 가능 점수는 수능 원점수를 기준으로 391~392점 선(만점 400점 기준)이었다. 이는 지난해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서울지역 진학 담당교사들이 예상한 점수(384~385점)보다 6~8점가량 상승한 것이다. 서울대 사회과학계열과 자유전공학부(인문계)의 예상 합격선도 388~391점으로 작년 이들 학원이 내놨던 합격선과 비교할 때 상당히 큰 폭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입시 전문가들은 "작년에 비해 수험생이 증가한 반면 수능시험이 쉬웠고,특히 상위권 학생의 수리 영역 점수가 올해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여 원점수를 기준으로 한 합격선도 상당한 폭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리 영역 성적이 1등급이라고 가정할 때 올해 서울대에 지원 가능한 원점수 하한선은 인문계열이 380점 이상,자연계열이 360점 이상이다. 특히 연 · 고대와 달리 서울대는 수리 영역에 가중치를 두고 있어 수리 성적이 높은 학생은 서울대 입학에 훨씬 유리할 전망이다.
서울 상위권 의대 390점 이상 돼야 정시지원 가능

경영대,최고 인기 학과 굳히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최상위권 및 상위권 대학의 경우 경상계열 합격선이 가장 높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고려대는 법대의 상징성 때문에 자유전공학부가 경영대학보다 예상 합격선이 높았지만 올해는 경영대학이 2~4점가량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 지난해 입시 결과 자유전공학부는 서울대와 연 · 고대 모두 경영대보다 크게 낮았으며 올해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각 입시학원들은 연 · 고대 구분 없이 경영대학은 최소 386점 이상 돼야 지원 가능하며 자유전공학부보다 높은 수준에서 합격선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려대 경영학과는 387~388점,연세대 경영학과는 387~389점은 돼야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제학과가 속해 있는 고려대 정경대학과 연세대 경제학부도 385점 이상으로 예측돼 자유전공학부를 앞질렀다. 다만 유웨이중앙교육은 고려대의 경우 자유전공학부가 정경대학보다 1점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와 글로벌경제학과,한양대 파이낸스경영학과,서강대 경영학부 및 경제학부 등이 각각 해당 대학에서 가장 높은 합격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이들 서울지역 상위권 대학 인기학과 합격선은 서울대,연 · 고대에 비해 더욱 큰 폭으로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와 글로벌경제학과는 예상 합격선이 각각 383~386점,381~384점으로 작년 입시 학원들이 내놓았던 예상 합격선과 비교할 때 11~22점가량 상승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최상위권 및 상위권 대학의 경상계열 합격선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이유는 취업에 유리한 데다 향후 로스쿨 진학을 희망할 경우 경영학과 등을 전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는 학생이 많기 때문이라고 입시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상위권 의대,자연계열 상위 100위 안에 들어야

자연계열에서는 역시 의대가 최고 합격선을 보일 전망인 가운데 서울대 390점대 이상(391~393점),연세대 390점대 안팎(389~391점),성균관대 390점대 안팎(388~392점),고려대 380점대 후반(387~389점),중앙대 380점대 중반(385~387점),한양대 380점대 초 · 중반(383~386점) 등으로 점쳐졌다. 경희대 한의예과 합격선은 376~383점 정도로 예측됐다. 서울대 의대의 지원 가능선은 자연계열 수능 성적 상위 70등 정도다. 서울대 의대의 정원은 27명이지만 1단계에서 2배수(54명)를 선발한다. 연 · 고대 의 · 치대 역시 수능 상위 100등 안에는 들어야 지원 가능하다. 울산대 을지대 순천향대 등 지방대 의대도 380점 이상에서 합격선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생명과학부 381점,자유전공학부(자연계) 379점,재료공학부 378점,건설환경공학부는 374점 이상 돼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고려대 전기전자전파공학부는 374점,연세대 생명공학부는 378점 이상에서 합격선이 예측되고 있다.

각 대학 간판학과 인기 여전

중 · 상위권 대학의 간판학과 역시 지난해에 비해 예상 합격선이 일제히 큰 폭으로 올라 건재를 과시했다. 한국외대 영어통 · 번역학과의 예상 합격선은 372~378점으로 지난해 예상 합격선에 비해 20점 이상 상승했다. 이화여대의 경우 영어교육학과가 368~375점으로 예상돼 작년과 비교할 때 15점 이상의 상승폭을 보였다. 이 밖에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372~378점,중앙대 신문방송학부 372~377점,동국대 경찰행정학과 367~373점,건국대 수의예과 360~365점,인하대 아 · 태물류학부 366~377점 등이었다.

한편 입시전문가들은 이번 자료가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것이고 대학별 선발 과정에 반영되는 것은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나 백분위인 데다 대학별로 수능 영역별 가중치도 다르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입시전략을 짜는 데 참고용으로만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청솔학원 홍태운 입시전략실 대표는 "가채점 상태로 점수가 기대보다 낮은 학생들도 원서 지원을 통해 충분히 본인의 점수를 최적화하거나,그것을 뛰어넘을 수도 있으니 절대 희망을 버리지 말 것"을 강조했다.

김일규/이재철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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