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지역 소규모 학교 통폐합으로 인해 경기 연천 일부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 거리가 왕복 20㎞를 넘는 곳도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5일 경기도교육청이 한나라당 소속 윤완채 도의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연천군 10개 읍.면 중 초등학교가 없는 곳은 장남면과 왕징면, 중면 등 3곳으로 이 곳에 사는 초등학생들은 모두 73명이다.

백학면 백학초교에 다니는 장남면 학생 17명의 평균 통학거리는 왕복 20㎞, 미산면 왕산초교에 다니는 왕징면 학생 40명의 통학거리는 16㎞에 이르고 군남면 군남초교로 다니는 중면 학생 16명은 매일 22㎞ 거리를 왕복한다.

면 인구 657명인 장남면에는 백학초고랑포분교가 있었으나 학생 수 감소로 지난 2002년 2월 폐교했고 왕징면에 있던 왕산초동중분교는 앞선 1991년 2월 폐교했다.

면 대부분이 군사분계선과 인접하고 있어 학교 설립이 어려운 중면 학생들은 가까운 군남면 옥계초교를 다녔으나 이마저 2000년 통합되면서 11㎞ 떨어진 곳에 있는 군남초교를 통학버스를 이용해 다니고 있다.

도교육청은 2007년부터 최근까지 양평.이천.연천.여주 등의 초등학교 본교나 분교 6곳을 폐교했으며 2012년까지 화성 고정초등학교와 조양 백마초장항분교 등 7개 초등학교에 대한 폐교를 추진중이다.

통폐합 기준은 전교생 60명 이하 학교로 올 3월 기준으로 도내 초등학교 82곳과 중학교 7곳이 대상이다.

1개 읍.면에 1개 학교 유지 원칙에 따라 이 중 일부 학교는 제외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12년까지 폐교 예정인 7개 학교 중 2곳은 주민과 학부형들의 반대에 따라 통폐합 추진을 보류하는 등 학부형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있다"며 "폐교 학교의 학생을 위해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심언철 기자 press108@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