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지능형교통체계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부산 세계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국토해양부,부산광역시,(사)ITS Korea는 13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제17회 부산 ITS 세계대회 조직위원회’ 출범식 행사를 갖는다.

ITS세계대회는 지능형교통체계 분야 세계 최대 전시회 및 학술대회로 전 세계 첨단교통 분야 기업,학계,정부 관계자들이 참가해 각종 신기술과 제품을 발표·전시하는 행사로 교통올림픽으로도 불린다.1994년 제1회 프랑스 파리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가을 개최되고 있다.우리나라는 1998년 제5회 서울 대회에 이어 내년에는 10월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두 번째로 대회를 개최한다.

내년 부산 ITS 세계대회를 1년여 앞두고 개최되는 조직위원회 출범식 행사에는 공동 대회장인 정종환 국토부장관과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조직위원장인 류철호 한국도로공사 사장(ITS Korea 회장) 등이 참가한다.

또 조직위원회 고문으로 국회의원 정의화·유기준·조경태·현기환·박상은 의원이 위촉됐고,양승석 현대자동차 사장, 장마리위뜨리제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오세영 서울통신기술 사장, 황기연 한국교통연구원 원장, 정상호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김원식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회장 등 조직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날 행사는 각 계의 CEO 및 기관·단체의 장들을 포함한 ITS 관련 산·학·관·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ITS 세계대회 추진경과 보고와 조직위원 및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식, 세계대회 상징물 전달식, 리셉션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정 장관은 대회장 격려사를 통해 “이제 ITS는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정책수단 차원을 넘어 그 자체로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수출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내년 부산 세계대회를 통해 우리나라가 ’스마트 녹색교통‘ 강국으로 한 단계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부산 ITS 세계대회는 80개국 3만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250여 차례 회의가 열리고 1000여개의 전시부스가 설치되는 등 등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