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주차허용구역 73개소로 확대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는 15일부터 '공휴일 도심 주차 허용구역'을 현재 55곳에서 73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추가되는 구역은 중구 삼일로와 영등포구 여의도길ㆍ양평로, 강남구 도산대로ㆍ학동로ㆍ논현로, 동작구 관악로, 강동구 강동대로, 송파구 올림픽로 등 22곳이다.

그러나 그동안 주차 허용구역으로 운영돼 온 북한산 진입로 등 4곳은 행락객의 마구잡이 주차로 교통 혼잡이 극심하다는 민원이 제기돼 허용구역에서 제외됐다.

경찰은 도심 주차공간 부족에 따른 시민불편을 없애고자 지난 7월부터 가족단위 이용객이 많은 공원과 고궁, 등산로, 체육시설 주변 도로 55곳에서 공휴일에 한해 주차를 허용해왔다.

노량진수산시장과 동대문, 남대문, 경동, 중부, 송파 새마을시장, 이태원관광특구 등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재래시장 주변 7개소는 심야 주차 허용구역으로 운영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운영 효과를 지켜보고서 공휴일 도심 및 심야 주차 허용구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cielo78@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