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테샛] 부자가 나란히 응시 "공대생이라도 경제 모르면‥"
"공대생이라도 경제 모르면 한쪽 눈으로 세상 보는 것과 같아"
한때 축산업을 하기도 했던 아버지 이창성씨는 경제란 세상을 살아가는 데 반드시 알아야 하는 필수 과목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세상을 보는 이해력과 적응력을 키우려면 경제를 모르고는 안되지요. 그래서 이과 전공이지만 아들에게 경제이해력 시험 테샛에 응시하라고 주문했습니다. "
아들 성용씨도 한마디 거든다. "아버지께서는 경제를 모르면 한쪽 날개로 나는 것과 같다며 늘 경제 공부를 강조하십니다. 아침마다 한경을 읽어보라며 챙겨주기도 하지요. 물론 나 스스로도 경제 실력을 가늠해 보고 싶어 응시했습니다. "
부자는 한경을 꾸준히 읽으며 테샛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신문에 연재되고 있는 예시문제와 해설 등을 보며 경제 공부를 했다고 한다. 시험 직전 인터뷰를 마친 아버지는 아들에게 시험 잘 보라고 싱긋 웃으며 고사실로 들어섰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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