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마이스터고(산업 수요 맞춤형고)인 수도전기공고와 미림여자정보과학고의 2010학년도 신입생 경쟁률이 각 3.4대 1과 2.0대 1로 평균 2.7대 1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평균 경쟁률 1.65대 1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마이스터고가 점차 수험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라고 시교육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수도전기공고는 200명 모집에 672명이 몰렸고, 미림여자정보과학고는 150명 정원에 304명이 지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취업이나 대학 진학을 할 수 있는 마이스터고의 특성이 알려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마이스터고는 유망 분야의 특화된 산업수요와 연계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학교로, 입학생 전원이 수업료가 면제되고 기숙사도 제공받는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ah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