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씻기 늘어..10월 사용량 전년동기比 52%나 증가

신종플루 예방을 위한 손씻기가 정착되면서 공공기관에서 수돗물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는 올 7월부터 10월까지 구청에서 사용한 수돗물량이 1만3천880㎥이며 요금은 1천560여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요금기준)가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이 기간의 수돗물 사용량은 1만1천231㎥, 수도요금은 1천250여만 원이었다.

특히 10월달의 경우 수돗물량이 3천277㎥(467만 원)으로 지난해 10월 보다 5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 사용이 가장 많은 여름철 보다 오히려 더 많이 소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신종플루의 확산속도가 빨라지면서 손을 씻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수돗물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수도요금이 단기간에 너무 많이 나와 청사관리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c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