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차관은 "지금 우리 사교육비는 절반이 거품이다"며 "정부의 일관된 교육정책으로 사교육 거품은 꺼져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 차관은 6일 대전교육시청이 마련한 '대채널 사교육비 경감 방안 탐색' 세미나에 참가해 "사교육 비용이 아파트ㆍ 금융 투자와 마찬가지로 꼭 필요한 것이 아닌 '남들이 하니깐 나도 한다'는 방식으로 달려들어 거품이 생겼다"며 "거품은 꺼지게 마련이다"고 말했다.

또 "이런 사교육 거품으로 인해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서민들이다"며 "정부는 일관된 사교육 비용 경감 정책을 추진해 거품의 절반 이상을 걷어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교과부는 현재 사교육 경감의 방안으로 ▲입시제도 변화 ▲공교육 내실화 ▲학원운영의 투명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좋은 학교를 만들어도 사교육을 유발하지 않는 일관된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며" 학부모님들도 사교육에 의지하지 말고 공교육의 변화를 신뢰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young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