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첨단산업단지에 광기술 R&D 및 벤처집적 기능을 고루 갖춘 ‘광주 하이테크센터 Ⅱ단계’가 건립돼 관련기업들의 기술력 확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6일 광주광역시 대촌동 첨단과학산업단지에서 박봉규 이사장과 김재균 국회의원, 강박원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나승식 지식경제부 지역산업과장, 광주지역 산·학·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하이테크센터 Ⅱ단계 및 광응용 중소기업 연구집적센터’ 준공식을 갖는다.

광주 하이테크센터 Ⅱ단계 사업은 광주 지역 첨단 중소·벤처기업의 창업 활성화와 성장기반을 위한 산업집적시설로서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사업비 103억원을 투입, 지난해 4월 착공했다. 이번에 준공된 하이테크 Ⅱ단계는 지난 2004년 건립된 하이테크센터 Ⅰ단계와 연결되어 건립된 벤처집적 및 연구지원시설이다.

연면적 1만953㎡(부지 9,227㎡)에 지하1층, 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공장시설(5966㎡), 광응용연구센터 시설(3755㎡), 지원시설(1232㎡) 등으로 이뤄져있다. 공장 용도의 총 24개실 규모의 생산시설에는 ㈜도시환경ENG(대표 공종현) 등 광산업, 전기전자, 정보통신, 신소재 등 첨단 분야의 유망기업들이 입주한다.

광응용 연구센터는 광주첨단산업단지의 기업, 연구소 들을 중심으로 구축된 광산업 성장 인프라와 광 관련 기술을 토대로 활발한 기술융합 및 기술력 확대를 위해 마련된 연구집적시설이다. 지난 2007년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클러스터추진단은 광주 광산업 클러스터 활성화 및 R&D 기반시설 강화를 위해 광응용연구센터 건립을 연구개발역량강화사업 과제로 선정하여 추진해왔다. 이미 입주가 마감된 이 시설에는 광응용산업 분야의 연구소 및 연구기관 등이 입주해 광주 광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허브로서의 역할을 펼치게 된다.

산단공 관계자는 “이번 광주하이테크센터 Ⅱ단계 및 광응용연구센터 준공으로 첨단과학산업단지의 기업지원기능이 한층 강화됨은 물론 지역의 광산업체 육성 및 기술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날 준공행사는 실내에서 간소하게 치르는 대신 절감된 비용 500여 만원은 연말 지역 불우이웃돕기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