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부터 전국의 학생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예방 접종이 시작되지만 학교에서 함께 생활하는 교사는 제외돼 개선이 필요하다.

5일 울산시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이 지역 232개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의 학생 19만8천293명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예방접종이 시행된다.

그러나 학교에서 함께 생활하는 교사 1만여명은 예방접종 대상자에서 제외됐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최근 교육과학기술부를 통해 질병관리본부에 학교에서 학생과 함께 생활하는 교사도 1차 예방접종 대상자에 포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울산에는 5일 기준으로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교사는 모두 47개 학교 60명으로 이 가운데 60%인 36명이 최근 10일 이내 감염되는 등 확산 추세다.

한 고교 교사는 "학생과 함께 온종일 생활하는 교사도 신종플루 예방 백신이 필요하다"며 "교사의 몸은 병에 걸리지 않는 강철이 아니다"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lee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