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부산 벡스코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전화가 접수돼 경찰 등이 긴급 출동해 수색작업을 벌이는 소동이 벌어졌다.

벡스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2분께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 사무실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로부터 건물 전 층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전화가 걸려와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특공대와 112타격대, 군 폭발물처리반 등 군.경 50여명이 긴급출동해 사무동과 전시동, 회의동 등 건물 전체에서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장난 전화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벡스코로 걸려온 전화를 역추적하는 작업을 벌이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벡스코에는 이날 건강과 음식, 전통차와 공예문화, 임신.출산.영유아 등과 관련된 각종 정보와 산업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 3개가 열려 수 천여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갔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c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