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는 취업 취약계층이 일을 통해 자립에 성공할 수 있도록 일-복지 연계서비스를 제공하는 '희망리본프로젝트' 시범사업이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월 시행된 이 사업으로 취업대상자의 26.4%가 최저임금이 보장되는 일자리에 취업했으며, 매달 100명 이상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유지율은 전체 취업자 대비 74.1%, 취업자의 평균 연봉 역시 1천378만원으로 향후 이들의 경제적 자립을 통한 탈빈곤 가능성이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이같은 성과는 취업대상자 대부분이 기초수급자(79%), 40-50대(66%), 여성(68%), 고졸(55%)이라는 애로 요건을 복합적으로 가진 취약계층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사업지역을 현재 2개(경기, 부산)에서 4개 지역(전북, 인천)으로 확대하고 2011년까지 3년간 시범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별 특성에 맞는 고용-복지연계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