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의 인구 증가세가 22개월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4일 군산시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군산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남자 13만5천324명, 여자 13만1천101명 등 총 26만6천425명으로 전달(9월)보다 235명이나 늘었다.

가구수 기준으로도 지난 9월 10만1천189가구에서 10월에는 10만1천464가구로 275세대가 증가했다.

지난해 1월 10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22개월째 상승추세를 보인 것이다.

군산시 인구는 한때 32만여 명에 달했지만 1999년부터 서서히 줄기 시작, 지난 2007년에는 26만 초 반대까지 뚝 떨어졌지만, 최근 잇단 기업유치로 인구가 부쩍 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민선 4기 이후 많은 기업이 군산에 입주하면서 도시로 떠났던 사람들이 직장을 찾아 다시 군산으로 되돌아오고 있다"면서 "조성 중인 새만금산업단지의 매립이 끝나고 공장부지가 분양되는 2011년께는 인구 유입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연합뉴스) 임 청 기자 lc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