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소장 원형규)는 금년 10월중 인천공항의 외국인 입국자수(승무원 제외)는 46만4793명으로 인천공항 개항 이래 가장 많은 외국인이 입국했다고 3일 밝혔다.

 금년 10월중 외국인 입국자는 지난 3월 고환율 등으로 ‘일본관광객 특수’때의 44만3665명보다 2만여명 많았으며 지난해 동월 입국자 39만1374명에 비해 18.8% 증가한 것이다.

 금년 10월 입국자가 급증한 것은 10월초 중국의 국경절 황금연휴 와 중국인에 대한 개별관광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가 맞물려 중국인의 한국관광이 급증했고, 일본, 대만, 홍콩인 등이 엔화 및 달러화 등의 강세와 한류열풍으로 인해 꾸준한 한국관광 열기에 힘입은 것으로 공사측은 분석했다.

지난달 외국인의 입국자수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일본인이 15만384명으로 전체 입국자의 32.3%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중국 7만9170명(17.0%), 미국 5만4368명(11.7%), 타이완 2만9220명(6.3%)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국인 입국자중 전년대비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국가는 홍콩으로 81.1%(1만963명⇒ 1만9848명), 그 다음으로 태국 54.3%(1만2639명⇒ 1만9508명), 중국 39.6%(5만6731명⇒ 7만9170명) 순으로 증가했다.

또 지난달에는 외국인의 사상최대 입국에 힘입어 인천공항을 통한 총출입국자는 190만465명에 달했다.이중 외국인 출입국자가 91만5175명(48.2%)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한편 금년 10월 인천공항을 통한 환승객은 22만1317명(1일 평균 7139명)으로 전년 동월 18만2678명(1일 5892명)에 비해 21.1%(1일 1247명) 증가했다.이에 따라 금년 10월 환승률(전체 입항승객 중 환승여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19.1%로, 지난해 14.9% 보다 4.2% 증가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