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이공계 대학원생들이 초 · 중학생들의 과학교육 도우미로 나서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학교 밖 과학 실험 및 탐구 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의 '학교 밖 과학교육 활성화 방안'을 3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학교에서 실험 및 체험기회없이 암기 위주로 이뤄졌던 과학교육을 기업,정부출연연구소,과학관 등과 연계해 실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정규 교육과정에서 부족한 과학 실험 및 체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해 과학적 창의성을 갖춘 인재를 조기에 발굴 · 양성하고 농 · 산 · 어촌,도서벽지 및 저소득층 학생의 과학 체험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교과부는 우선 이공계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주축이 돼 방학 중에 농 · 산 · 어촌과 도서벽지에 있는 저소득층 초 · 중학생들의 과학실험 활동을 도와주는 과학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업과 정부출연연구원,과학관이 초 · 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주최하는 연구원과의 만남,멘토링,과학탐구교실,탐방 및 견학 등 각종 과학기술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