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기계부품업체인 STX엔파코가 3일 오전 강덕수 STX그룹 회장, 송우익 STX엔파코 사장, 김범일 대구시장, 최문찬 대구시의회 의장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 달서구 성서3차산업단지내 공장신축 현장에서 대구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STX엔파코는 지난해 4월 대구시로부터 성서3차산업단지내 8만5288㎡의 부지를 공급받았는데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중·대형 디젤엔진용 과급기공장과 첨단소재공장을 준공하게 됐다.

STX엔파코는 대구공장 신축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는데 향후 총 2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자해 R&D동 및 제3공장을 추가로 이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STX엔파코는 향후 1000여명의 고용이 창출돼,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두고 있는 STX엔파코는 지난해 1조214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대구공장 신축으로 연 매출이 5000억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STX그룹은 2001년 출범한 후 조선·기계, 해운·무역, 중공업·건설, 에너지 등 4대사업 부문에 걸쳐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출범 9년 만에 자산총액 32조원(해외법인 포함)으로 재계 12위(공기업 제외)의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