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 없어…리모델링 공사장서 발화

1일 오전 7시 20분께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병원에서 불이 나 환자 12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은 리모델링 공사 중인 본관 건물 2층에서 난 것으로 추정되며, 환자나 내원객들은 모두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62대와 소방관 180명을 투입해 30여분 만에 진화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불이 나면서 연기가 병원 신관 쪽으로 넘어가 입원 중이던 환자들이 놀라 대피를 했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본관 건물의 외장재 철거작업 중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들의 말에 따라 용접공사 중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s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