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2호선 건대입구역과 사당역,삼성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20개 역의 화장실 21곳을 여성과 장애인의 편의를 고려해 대폭 개선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시는 우선 여성들의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여자 화장실의 변기 수를 117개에서 228개로 늘렸다. 파우더룸과 기저귀 교환대를 새로 설치하고 유아용 변기,세면대 가방걸이 등 각종 편의시설을 보완했다. 밝은 조명과 대리석,화려한 타일 등을 사용해 내부 환경을 쾌적하게 꾸몄다. 화장실과 화장실 사이 틈새를 차단해 안전성도 보강했다. 그동안 남녀 구분이 없었던 장애인 화장실도 44개 역에 각각 설치하는 등 교통약자의 이용 편의를 고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