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남녀 피아니스트 2명이 최근 미국 동부에서 열린 '리스트-게리슨 국제 피아노 경연대회'에서 부문별 우승을 차지했다.

주인공은 15~19세 부문에서 우승한 윤연준군(16 · 피바디음대 예비학교)과 25세 이상 전문 연주자 부문에서 1등을 차지한 박정아씨(에스더 박 · 25 · 하노버음대 박사과정).윤군은 지난 3월 미주리대가 주최한 '피트 패밀리 피아노 경연대회'에서도 1등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RNCM 국제피아노대회'에서 최종 6인에 뽑혔다. 2007년 '루이지애나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도 2등을 차지했다.

박씨는 줄리아드 음대 출신으로 2004년 '지나 박하우어 피아노 콩쿠르'와 '코시어스코 국제 피아노 콩쿠르''반 클리번-TCU 음악원 영 아티스트 콩쿠르''코퍼스 크리스티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 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