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2시10분께 경남 마산시 자산동의 한 자동차정비공장에서 세차를 끝내고 후진하던 포텐샤 승용차가 갑자기 전진ㆍ후진을 반복하는 급발진 추정 사고를 일으켰다.

이 차량은 굉음을 내고 맹렬한 속도로 5차례 정도 앞뒤로 왔다갔다 하면서 주차된 차들과 벽을 들이받았고 20여초가 지나서야 겨우 멈췄다.

이 사고로 주변에 주차돼 있던 쏘나타와 로체, 아우디 등 국산차와 외제차 3대가 파손됐고 포텐샤 챠량에 타고 있던 세차장 직원 A(40.여)씨도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A씨는 "세차를 끝낸 차량을 빼내기 위해 시동을 걸고 후진 기어를 넣었는데 갑자기 차량이 튀어나가면서 전.후진을 반복했다"며 "브레이크를 세게 밟았는데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마산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sea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