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광주김치문화축제(www.kimchi.gwangju.kr)가 23일 막이 올라 10일간 광주광역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김치, 천년의 맛!’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김치 세계화의 기반 조성 및 김치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진행된다. 전시,체험,국제컨퍼런스, 콘테스트, 김치마켓, 식객거리 등 총 39종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이번 축제를 단순히 보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로 관람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을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켜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주 염주체육관과 광주 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진행되는 주요 행사 프로그램은 ▲김치주제관(세계김치연구소 홍보관, 세계웰빙발효식품관, 양념,향신료의 비밀관, 세계음식문화관, 팔도김치문화관) ▲국제컨퍼런스(국제김치학술심포지엄) ▲김치문화마당(김치아카데미, 친환경 김치텃밭, 김치 생태 디오라마, 김치일러스트전) ▲김치콘테스트(김치마스터콘테스트, 김치퓨전요리 콘테스트, 전라도 묵은지 콘테스트, 김치스토리텔링 공모) ▲김치메세나(삼성전자와 함께하는 김치사랑 나눔 메세나 등) ▲김치마니아(김치담그기 체험관, 김치예술무대 등) ▲김치마켓(김치직거래장터, 유기농 김치재료장터 등) ▲식객거리(김치플러스거리, 김치뷔페 레스토랑, 남도음식거리, 다문화음식거리, 남도특산물거리, 광주5미 식객투어 등)등으로 구성된다.

광주김치문화축제는 그동안 광주시의 지역규모 축제인 ‘광주김치축제’로 진행해오다, 올해 김치 식(食)문화를 선도하는 축제로 전국적인 행사로 도약하기 위해 ‘광주김치문화축제’로 축제명칭을 변경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세계김치연구소의 광주유치를 계기로 광주가 세계김치연구의 메카이자 국내 김치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모습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