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초.중.고교생 663명 치료 중

인천지역 16개 초.중.고교가 학생들의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전체 또는 부분 휴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 초등학교 8개교와 중학교 7개교, 고교 1개교가 학생들의 집단 신종플루 감염 이 우려돼 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수업을 하지 않고 있다.

이들 학교 중 4개 학교가 전체 학년이 휴업을, 나머지 12개 학교는 학년별 또는 반별로 휴업, 가정에서 자율학습을 하고 있다.

또 유치원 한 곳도 유치원생 1명이 감염돼 문을 닫고 있다.

이들 학교와 유치원의 휴업은 16∼21일 시작해 21∼27일까지 계속된다.

이날까지 신종플루에 감염된 지역 내 유치원생(41명)과 초.중.고교생은 총 1천969명이며 이 가운데 1천306명(유치원생 32명)이 완치됐고 663명(9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을 포함해 16∼18일 297명의 유치원생과 학생이 신종플루에 감염된데 이어 19일 하루만에 다시 206명의 유치원생과 학생이 신종플루 환자로 확진받는 등 최근 며칠새 학생 환자수가 급격히 증가, 교육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신종 플루가 확산될 것이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면서 "학교나 가정에서 손씻기와 마스크 쓰기 등을 철저히 하도록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인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chang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