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카이스트(KAIST) 및 포스텍(POSTECH)과 공동으로 독창적인 지식재산으로 미래의 신성장산업을 주도할 '차세대 IP(지식재산)기반 영재기업인'을 선발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차세대 IP기반 영재기업인은 MS의 빌 게이츠,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 같이 특허 등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장차 창의적인 기업가가 될 잠재력이 풍부한 학생을 말한다. 대상은 현재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이다. 선발 예정 인원은 중학생 90명과 고등학생 90명 등 총 180명이다.

특허청은 카이스트와 포스텍에 설치된 '차세대 영재기업인 교육원'에서 방과후나 방학 기간을 활용,이들에게 2010년에 체계적인 교육을 연중 실시할 계획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선발된 학생들은 창의성,미래기술,기업가정신,미래인문학 등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수하면서 융합형 인재의 자질을 갖출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또 전문가의 멘토 교육,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하는 프로젝트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게 된다고 특허청은 덧붙였다.

아울러 1대1 맞춤형 성장 지원을 위한 이력 관리,심리·진로 상담, 학부모 및 지도교사 대상 교육 컨설팅 등 개별 관리도 제공받는다.

특허청은 학생들이 제출한 자기소개서, 학교장 및 교사 추천서 등을 토대로 서류전형을 실시한 뒤 캠프 면접 등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성과 도전정신, 리더십, 창의성, 기본 학습 역량 등을 중점 평가해 IP기반 영재기업인을 선발할 방침이다. 신청은 11월9~20일 각 대학의 교육원별로 할 수 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