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인 ‘아이몰’에 23개 지역브랜드가 입점을 확정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게 됐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19일 아이몰 부산본점 코너 개설을 계기로 부산과 경남지역 브랜드를 대상으로 입점업체를 모집한 결과 모두 33개 브랜드가 응모해 이 가운데 23개 브랜드를 입점시키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아이몰 입점이 확정된 브랜드는 경영능력과 기획력 등 5개 평가항목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제품들로,새로운 유통망과 제품 홍보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입점 브랜드 가운데 어린이용 안전매트와 소파,조립식 침대를 생산하는 세현 인터내셔널은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꿰뚫는 기획력과 상품성 등 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부산의 대표적인 기능성 신발인 ‘슈젠’도 이미 지난해 4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 단독행사를 가진 이후 수도권을 포함해 20여 차례에 걸쳐 롯데백화점 행사를 가졌다.

 특히 이통의 순면 요가매트와 ‘아이마스티’의 기능성 신발깔창 ‘그린솔’ 등은 기술력과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상품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밖에 엘큐어(화장품),에이로(일용잡화),상황미인(기능성화장품),딸기망치(액세서리),공리공방(공예품),한양자개(자개공예품),기장물산(미역),석하상사(미역),가포죽염(죽염국수),애니리드(주방용품),황토가(침구류),소프렌(목용용품),뷰티웰(기초화장품),서원산업(기초화장품),스킨헬스코스메틱(기초화장품),코모텍(기능성 비누),레진유통(차량용품),가이아 메딕스(다이어트 가죽벨트),들풀생활(규망공예) 등도 인터넷쇼핑몰에 입점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입점이 확정된 지역브랜드에 대해 상품 등록과 촬영, 사이트운영 방법 등을 교육한 뒤 이르면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다.롯데백화점 박영환 영업총괄팀장은 “전국 단위의 유통망인 아이몰 입점을 통해 부산과 경남지역 브랜드가 전국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기회를 갖게 됐다”며 “고객반응과 매출이 우수할 경우 향후 백화점 내 입점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