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력 선발… 연내 서면에 첫 영업점 개설

오는 12월 중순 부산은행 계열의 증권사가 탄생된다.

부은선물은 19일 증권업무 추가에 대한 본인가를 신청해 11월 중순에 허가가 나면 오는 12월 중순부터 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부산은행이 금융지주회사로의 전환을 추진하면서 자회사인 부은선물에 증권업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증권업에 진출하는 것이다.현재 증권업 영업에 필요한 애널리스트와 리스크 관리 전문가 등 부은선물 직원 외에 필요한 전문인력 10여명의 선발도 마쳤다.

서면교차로에 있는 부산은행 부전동지점 빌딩 3층 90평 넓이의 공간에 첫 증권사 지점을 개설하기로 했다.본사도 이 건물 4층 약 150평 공간으로 이전할 계획이다.회사 이름은 부은선물에서 BS투자증권으로 변경하기로했다.부산은행 부전동 빌딩의 1층은 은행 영업점,2층은 은행 PB센터로 활용되고 있는데,여기에 추가해 3층에 은행계열의 증권사 지점이 들어서는 것이다.

은행 측은 은행계열 증권사의 특성상 은행의 이미지가 중요한 ‘평판 리스크’가 있는 만큼, 주식 브로커리지(주식 중개)를 통한 수익 극대화 보다는 특히 지역의 기업고객들에게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업무범위도 현재의 브로커리지와 투자자문에서 더 늘려 지역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채권 등의 위탁영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BS투자증권 설립은 부산은행이 지난해부터 부은선물에 선물업무에다 증권업무를 추가하는 애드 온(Add On)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특히 지방은행 중에서는 첫 사례여서 증권가를 비롯한 금융권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