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4시6분께 대전시 중구 대흥동의 전선지중화 공사 현장 1.5m 깊이 땅속에서 터파기 작업을 하던 인부 유모(60.대전 동구)씨가 매몰됐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10여분만에 구조됐다.

다행히 유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의 동료들은 "굴착기로 미리 파 놓은 땅속에 들어가서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벽면이 무너져 내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쌓아 놓은 흙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벽면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고 공사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kj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