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5시께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 진하해수욕장 앞바다에서 해산물을 캐던 해녀 김모(66.여)씨가 수중에 떠 있던 임모(30)씨의 시신을 발견해 해양경찰에 신고했다.

빚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진 임씨는 두 달 전 일자리를 잃었고, 지난 12일 오후 4시께 "힘들다.

어머니를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친구에게 남긴 뒤 집을 나갔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유족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가리고자 16일 임씨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울산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stns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