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기업들이 정부가 제시한 임금 5% 삭감안을 속속 받아들이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노사는 15일 전체 직원의 임금 5%를 삭감하고 연차휴가의 25%를 의무적으로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신보 노사는 △명예퇴직△직무환경수당 폐지△시간외 근무수당 지급기준 변경도 실시하기로 했다.

산은캐피탈 노사도 이날 기존 직원의 임금을 5% 삭감하고 연차 휴가의 50%를 의무적으로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앞서 한국은행 노사는 지난 14일 직원들의 급여를 5% 삭감하고 올해 연차휴가의 25%를 의무적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