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김선동(한나라당) 의원은 14일 "(사교육시장의) 외국인 영어강사 수가 현재 초중고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의 배 수준"이라며 "영어 공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받아 이날 공개한 `최근 3년간 외국인강사 현황'에 따르면 외국인 영어강사 수는 2007년 1만3천77명, 2008년 1만4천122명, 2009년 1만4천873명 등으로 매년 증가했다.

반면 전국 16개 시ㆍ도교육청에 등록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는 절반 수준인 7천88명으로 평균 배치율도 65.46%에 그쳤다.

또 제주(100%), 충남(90.39%), 경기(87.13%), 부산(82.68%) 등은 배치율이 80%를 넘었지만 충북(40.00%), 전남(38.42%), 대구(30.77%), 경북(24.61%) 등은 40% 미만으로 지역별 편차도 심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js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