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한복문화협회 인천지회가 공동 주최하는 ‘삼국시대 의상전시회’가 12일 인천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개막됐다.

 오는 16일까지 계속되는 전시회에서는 삼국시대 의상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110여벌의 고구려.백제.신라 의상과 금관, 금제관식 등의 장신구를 전시한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에는 삼국시대 의상을 당시 벽화를 바탕으로 제작해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다수 전시된다”면서 “우리옷의 뛰어난 전통미와 예술성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지난 2007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한복을 입은 시민에게 공공 문화.체육시설 요금 할인 등의 혜택을 주는 조례를 제정했고, 이를 계기로 매년 한복 전시회를 열고 있다.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