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2일)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에게 마지막 한 달은 그동안 공부했던 내용을 되짚으면서 1점이라도 끌어올리기 위한 문제풀이 전략을 세우고 컨디션 조절까지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입시전문가들의 도움을 빌려 `수능 D-30' 대비 전략을 알아본다.

◇ 마무리 학습전략은 = 메가스터디는 9일 수험생들이 꼭 기억해야 할 `막판 득점 전략'을 소개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취약한 과목, 영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 그동안 많이 봐서 익숙한 책을 골라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틀린 문제는 기본 개념까지 꼼꼼히 이해해야 한다.

1교시가 전체 시험의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만큼 1교시 언어영역 성적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모든 영역에 걸쳐 문제를 정확히 읽어 출제 의도를 파악하는 연습을 하도록 한다.

많은 양의 문제를 푸는 것보다는 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는 연습을 더 많이 해야 한다.

오답 노트를 활용해 그동안 틀린 문제들을 다시 한번 정독하고 풀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실제 시험시간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야 하므로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것을 자제하고 될 수 있으면 수능 당일 시간표에 맞춰 규칙적으로 생활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고난도 문제에 대비해 문제풀이 순서를 정해 놓는다든가 어떤 전략으로 문제에 접근할 것인지 등을 미리 생각해 두는 것이 좋다.

◇ 영역별 학습전략은 = 유웨이중앙교육이 제시한 영역별 전략에 따르면 언어영역은 독해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제시된 지문을 꼼꼼히 읽어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는 연습에 집중해야 한다.

상위권 학생은 복잡한 어휘, 어법 문항에서 실력이 갈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문법 교과서 및 기출 문제에서 다룬 문법 요소들, 한자성어를 포함한 어휘의 정확한 의미, 쓰임새 등을 다시 한번 정리해 두도록 한다.

수리영역은 최소 주 1회 정도는 실전 모의고사 30문항을 풀어봄으로써 실전 감각을 높이는 훈련을 해야 한다.

실제 수능을 치른다는 태도로 문제를 풀고 틀린 문제는 꼭 체크를 해 개념, 공식 등을 다시 한번 암기한다.

외국어영역의 경우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연습이 중요하다.

남은 한 달 간 매일 듣기 훈련을 하고 상위권 학생들은 어휘ㆍ어법 문항, 빈칸 추론, 글의 요약, 주어진 문장이 들어갈 위치 찾기, 장문 독해 등 고난도 유형에 대비하도록 한다.

EBS 교재의 대본, 지문을 변형한 문제들이 출제되므로 EBS 교재에 나온 지문을 다시 한번 훑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