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동안'은 취업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면접관 경험이 있는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523명을 대상으로 지원자의 인상과 관련한 조사 결과, 46.1%가 '동안이면 채용 결정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 '상당히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도 2.5%로 조사됐다.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응답은 51.4%로 절반을 조금 넘었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동안 모두 선호한다'는 응답이 39.8%로 가장 많았으며, '동안의 여성지원자를 더 선호한다'는 응답은 22.6%로 남성(5.4%)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다. '성별과 상관없이 동안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2.3%로 나타났다.

한편 면접 시 선호하는 남성 지원자의 이미지로는 '활기차고 적극적인 이미지'가 80.1%(복수응답)로 압도적인 1위였다. 그 뒤를 이어 '성실하고 우직한 이미지' '푸근하고 부드러운 이미지' '세련되고 이지적인 이미지'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에 대해 원하는 이미지 역시 '활기차고 적극적인 이미지'가 1위였지만 응답률은 55.6%로 남성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대신 '세련되고 이지적인 이미지'가 36.1%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차분한 이미지'도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하지만 '끼와 개성이 넘치는 이미지'는 남성(7.5%)과 여성(5.7%) 모두 낮은 선호도를 보였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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