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공군과 손잡고 항공우주산업 육성에 나선다.

경북도는 7일 오전 도청 제1회의실에서 김관용 도지사, 한성주 공군 군수사령관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경북도는 내년부터 2014년까지 5년동안 국비를 포함해 모두 3천500억원을 들여 에어로테크노밸리(ATC. Aero Techno Valley·)를 조성키로 했다.

ATC는 항공전기전자를 비롯해 항공특수원천소재, 항공부품 및 제품 시험·평가·인증센터, 경항공기 정비·교육센터, 항공부품·정비산업 등이 포함된 첨단 항공산업단지로 조성된다.

또 경항공기 정비·교육센터와 항공부품·정비산업 유치를 통해 미래레저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경항공기분야에서 투자해 비교 우위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경북도는 ATC조성이 완료될 경우, 군수용 항공장비 중 수입의존도가 가장 높은 항공전자분야를 중심으로 연간 1조원대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편 방위사업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항공RD분야의 연간 수입비용은 1조4천억원에 이르며 이 가운데 전자분야가 6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