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국내 최장, 세계 5위 규모의 사장교인 인천대교(영종도~송도국제도시) 개통을 앞두고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11일에는 마라톤 동호인 등 2만7000여명이 참가하는 인천대교 개통기념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대회는 송도 대우자동차판매 부지를 출발, 인천대교를 종주해 돌아오는 풀코스와 하프코스, 10km 등 3개 부문으로 치러진다.

 17일에는 인천대교에서 5만여명이 참가하는 걷기대회가 열려 시민들이 인천 앞바다에 놓인 웅장한 대교 위를 걸으며 팔미도와 송도국제도시 등을 조망하는 기회를갖는다.

 18일에는 인천대교 개통기념 ‘그린 바이크 퍼레이드’가 개최돼 5천여명이 자전거를 타고 인천대교를 건너는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와 인천대교㈜는 인천대교 준공식을 당초 계획한 오는 23일에서 16일로 1주일 앞당겨 개최하고, 일반차량의 통행은 19일 0시부터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