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인 3일 본격적인 귀경이 시작된 가운데 광주.전남 주요 도로와 항로는 대체로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부 국도와 고속도로는 성묘객과 귀경객이 몰리면서 지.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호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서울로 통하는 주요 관문인 광주요금소를 통해 차량 1만9천여대가 빠져나갔고, 1만5천여대가 들어왔다.

동광주요금소를 통해선 1만6천여대가 빠져나가고 1만9천여대가 들어왔으며, 목포요금소에는 1만6천여대가 빠져나가고 1만4천대가 들어오는 등 원활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순천 등 전남 동부 지역에서 광주로 들어오는 차량이 몰리면서 동광주요금소-동광주 나들목 4㎞ 구간이 지.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귀경.성묘객들로 경기 지역 고속도로 곳곳에서 지.정체 현상이 빚어지면서 광주→서울 7시간20분, 목포→서울 7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밤까지 모두 40만대가 이 지역 요금소를 통해 귀경에 나서겠지만 큰 혼잡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목포.여수.완도 등 주요 여객선 터미널에도 큰 혼잡 없이 귀경객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48개 항로에서 배 77척이 정상 운항중인 목포.여수.완도 여객선터미널에는 이날 오후 4시까지 2만8천여명의 귀성, 귀경 인파가 다녀갔다.

한편 광주시립영락공원, 망월묘역, 5.18묘지 등에는 이른 아침부터 성묘객이 몰려들면서 인근 도로가 큰 혼잡을 빚기도 했다.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cbebo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