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에 감염돼 숨지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홍콩 보건당국은 2일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감염된 11살 여자 어린이와 93살의 할머니가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신종플루로 사망한 홍콩의 환자 가운데 최연소자와 최고령자다.

이에 따라 신종플루로 숨진 홍콩의 환자는 모두 26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입원 중인 홍콩의 신종플루 환자는 245명이며, 이 가운데 22명이 중증환자라고 홍콩 신문들이 3일 보도했다.

홍콩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신종플루 환자는 모두 2만7천897명에 달한다.

(홍콩연합뉴스) 정재용 특파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