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인 2일 광주.전남 주요 도로와 항로는 비교적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

한국도로공사 호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광주와 전남북으로 들어온 차량은 22만1천여대, 이 지역을 나간 차량은 14만3천여대였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29만여대의 차량이 들어오고 23만여대가 빠져나가, 49만여대가 드나들었던 전날보다 소통량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후들어 정체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히려 교통량이 줄어 서울에서 광주까지 평소와 같은 3시간30분가량 걸리고 있다"며 "연휴가 짧아 많은 사람들이 귀성을 포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역과 광주 종합버스터미널, 목포.여수.완도 등 주요 여객선 터미널에도 막바지 귀성객들의 행렬이 이어졌지만 평년보다 오히려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목포해운조합은 평소 하루 평균 210-220회 여객선을 운항하던 것을 특별수송기간인 1-5일 110회가량 늘렸으며 여수해운조합도 하루 운항횟수를 73회에서 112회로, 완도해운조합은 260여회을 320여회로 늘렸다.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sangwon7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