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8시간, 서울→광주 6시간 50분 소요

추석 귀성 첫날인 1일 낮부터 계속되고 있는 고속도로 정체현상이 오후 9시까지 풀리지 않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9시 출발 기준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승용차로 8시간, 서울→목포 7시간, 서울→광주 6시간50분, 서울→강릉 4시간10분, 서울→대전 4시간이 각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에서는 기흥IC부터 천안IC까지 47.16㎞ 구간에서 정체가 이어지면서 차량이 시속 30㎞를 넘기지 못하고 있으며 청원IC→신탄진IC 11.08㎞, 왜관IC→금호IC 13.92㎞ 등 전체 51.8㎞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30~70㎞로 서행 중이다.

영동고속도로는 강릉 방향으로 용인IC에서 양지IC까지 7.96㎞ 구간과 여주IC→문막IC 19.95㎞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으며, 용인IC→양지IC 7.96Km 구간과 이천IC→여주Jct 8.67Km 구간에서도 차량이 시속 70㎞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목포 방향으로 비봉IC→발인IC, 서산IC→해미IC 등 10.7㎞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고, 중부고속도로는 일죽IC부터 음성IC까지 12.9㎞ 구간과 진천IC에서 증평IC까지 11.9㎞ 구간 등에서 차량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현재까지 310만대가 서울을 빠져나갔고 오늘 자정까지 60만대 가량이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수도권 정체가 다소 풀려가고 있다"며 "내일은 새벽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까지 이어지고, 특히 오후에는 일부 차량들이 귀경길에 오르면서 상ㆍ하행선 모두 답답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hy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