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인근에 수도권 물류기업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물류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내년 말까지 중구 신흥동3가에 지상 2층, 연건축면적 1만3200㎡ 규모의 공동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공동물류센터는 인천항만공사(IPA)가 부지를 제공하고, 시가 60억원의 건축비를 지원하며 센터 운영은 전문업체에 맡길 예정이다.

 시는 오는 11월 IPA와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건축 설계를 마치고 내년 5월 착공해 12월 운영을 시작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공동물류센터가 건립되면 인천항을 이용하는 기업들의 공동 집배송이 가능해져 개별 기업의 물류경쟁력 강화는 물론 항만 물동량 유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