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때 남성의 가사 분담 정도에 대한 부부 간 견해 차가 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남녀 700명을 상대로 추석 때 남성들이 어느 정도 집안 일을 도와준다고 생각하는지 의견을 물은 결과 남성의 85.4%는 자신이 추석 때 아내를 돕는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남편이 추석 때 요리 등 집안 일을 돕는다"고 답한 여성은 60.8%에 그쳤다.

특히 남성의 45.1%는 자신들이 열심히 명절 일을 도와준다고 답했지만 "남편이 명절에 열심히 돕는다"고 생각하는 여성은 26.1%에 불과해 커다란 견해 차를 보였다.

남녀 간 의견 차가 가장 큰 지역은 전남·광주로, 남성의 93.5%가 명절 일을 돕는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53.4%만이 남편이 도움을 준다고 답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