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에 감염돼 숨지는 환자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홍콩 보건당국은 28일 신종플루 환자 441명이 추가로 확인됨에 따라 감염자는 모두 2만6천987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홍콩 캐나다국제학교의 소학년부 교장인 앨런 딕(55)씨가 신종플루로 숨지는 등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모두 23명으로 늘어났다고 홍콩 신문들이 29일 보도했다.

딕 교장은 지난 27일 오전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신종플루 증세가 악화돼 병원에 입원했으나 숨을 거뒀다.

(홍콩연합뉴스) 정재용 특파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