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사건'이 네티즌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50대 남성이 등교 중이던 9살 여아를 성폭행해 '여성으로서의 삶'을 마감시킨 '조두순 사건'. 아이는 항문과 소장, 대장이 파열됐으며 성기의 80%가 소멸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두순 사건'은 전자발찌 제도 도입 1년을 맞아 공중파 방송에서 재조명, 이슈를 모으고 있으며 특히 인터넷에서는 사건과 관련해 '법정 최고형'을 요구하는 청원 운동으로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법원은 12년형을 선고, 가해자가 "당시 만취상태였다"면서 법원에 항소한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의 분노는 극에 달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한 여자 아이의 인생을 망쳐놓고 그 정도의 형량이라니, 법정 최고형을 받아야 한다”면서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청원란을 통해 "아동 성폭행은 살인 행위, 법정 최고형에 처하라"는 서명란을 만들었으며. 이미 7만 5000여명을 넘어섰다.

또한 네티즌들은 범인이 동종 전과가 있는지 자체 수사대를 결성해 조사, 파문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