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상공회의소(회장 우봉제)는 수원의 종업원 5명 이상 10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63.1%가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2007년 65.3%, 2008년 61.3%와 비교할 때 거의 변화가 없는 수준이다.

지난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한 업체 가운데 6.2%는 경기침체로 인한 경영자금 부족을 이유로 올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겠다고 응답한 업체 중 월 급여의 100%를 지급하겠다는 업체가 36.6%를 차지했고 일정액을 지급하겠다는 업체가 29.3%, 급여의 50%를 지급할 것이라는 업체는 19.4%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업체 중 추석 연휴기간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업체가 90.8%, 일부 가동하겠다는 업체가 7.7%로 집계됐다.

평균 휴무일수는 3일이 63.1%로 가장 많았고, 4일간 휴무하는 기업도 33.8%를 차지했다.

수원상의 조사팀은 "올 추석 연휴가 주말을 포함, 3일로 평년에 비해 짧아 업체 자체적으로 근로자들에게 추가로 휴무를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kt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