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직원 등 인천공항 내 근무자 중 신종플루 확진자가 4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손숙미(한나라당) 의원이 24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달 18일 현재 항공사 승무원 16명을 비롯한 인천공항 근로자 40명이 신종플루 확진자였고, 신종플루 의심환자는 290명이었다.

확진자 중 직업별로는 항공사 승무원이 가장 많았고 인천공항검역소 직원 8명, 수의과학검역원 직원, 출입국 관리사무소 직원, 항공사 지상직원, 공항 면세점 직원,보안업체 직원, 공사 직원 등이 각각 2명이었다.

식당 직원과 탑승교 운영 직원도 1명씩이었다.

또 영종도에 있는 2개 초등학교에서도 각각 2명씩 모두 4명의 초등생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손 의원은 전했다.

손 의원은 "공항 근무자의 신종플루 감염이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될 경우 해당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클 것"이라며 "공항 및 항공 관계자는 특수 직업군에 속하므로 이들에 대해 타미플루를 사전 처방하거나 백신 접종시 최우선으로 접종하는 등 특별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hanaj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