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5만원권을 위조한 50대 남자 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24일 5만원권 지폐를 위조해 사용한 혐의(통화위조)로 이모(54)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또 이 씨에게 위조지폐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 김모(43) 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7월 중순 자신이 운영하는 울산의 재활용센터에서 복합기를 이용해 5만원권을 컬러복사하는 방법으로 위조 지폐 8장을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위조한 지폐로 편의점에서 담배를 구입하거나 병원 진료비를 지불하고 거스름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이번에 드러난 것 외에 추가로 위조 지폐를 제작해 사용한 적이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