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일신경외과(원장 고도일 · 사진)는 수술하지 않고도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병원으로 유명하다. 현재 전문의 13명이 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제외한 척추환자의 90%를 비수술적 요법으로 치료하고 있다.

2001년 11월에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직원 5명으로 시작한 고도일신경외과는 지난해 8월에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분원인 강북도일의원을 개원,직원이 총 80여명에 육박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또 서초동 본원 옆에는 지하 4층,지상 6층 규모에 30여 병상을 갖춘 신축 병원이 오는 10월 완공돼 고도일병원으로의 승격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신경외과는 폐쇄공포증 환자도 찍을 수 있는 최신 오픈형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의학영상저장전송장치(PACS),항온항습 클린룸을 갖춘 13개의 수술실 등 대학병원 수준에 못지 않은 첨단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고 있다. 이 같은 인적 물적 인프라에 힘입어 개원의로는 사상 처음으로 지난 8월에 경막외내시경 8000건과 척추 관련 시술 25만건을 달성했다.

고도일신경외과는 절제수술을 시행할 능력이 충분하지만 가급적 경막외내시경,FIMS,인대강화주사요법,고주파수핵감압술 등의 비수술적 요법으로 척추 · 통증을 치료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경막외내시경은 만성적이고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척추 수술 이후의 신경유착,염증,통증으로 인해 척추수술이 불가능하거나 부담이 되는 경우 시행된다. 허리디스크,척추관협착증 등에도 적합한 시술법이다.

경막외내시경의 창시자이자 척추수술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텍사스 의대 가보벨라 라츠 교수는 고도일신경외과와 10여 차례 협력시술을 시행하고 나서 세계적 수준이라고 극찬했을 정도로 이곳의 테크닉은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