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안상수 인천시장이 미국의 저명한 공공정책포럼인 우드로 윌슨 국제센터로부터 우드로 윌슨상(공공서비스 부문)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우드로 윌슨 국제센터는 안 시장이 2003년 한국 최초로 지정된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과 남북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2014년 아시안게임을 유치함으로써 새로운 도시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스포츠 교류를 통한 지구촌 화합에 노력한 점 등이 인정됐다고 설명했다.
 
안 시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과분한 상을 수상한 영광을 인천시민들에게 돌린다”면서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시민의 행복, 도시의 성장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각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상식에서는 LG전자㈜가 기업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드로 윌슨 국제센터는 미국의 제28대 대통령을 지낸 우드로 윌슨을 기리기 위해 1968년 설립된 초당파적 공공연구포럼으로, 매년 공공서비스와 기업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인물과 기관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역대 수상자 중 한국인으로는 2001년 이헌재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있고, 존 하워드 호주 전 총리와 리콴유 싱가포르 전 총리,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등도 이 상을 수상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