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당뇨병센터(센터장 차봉연 · 사진)는 한국인의 제2형 당뇨병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일궈왔다.

차봉연 교수는 현재 대한당뇨병학회 혈관세포소연구회장을 맡고 있으며 뇌하수체와 부신질환,당뇨병 분야의 전문가이다. 윤건호 교수는 유비쿼터스헬스케어를 이용한 당뇨병 관리의 선두주자로 이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 센터는 환자의 개인별 상태를 고려해 5개 클리닉을 운영한다. 입원당뇨 클리닉은 환자를 5박6일 입원시켜 표준진료지침에 따라 혈당조절,합병증 검사,당뇨병 교육을 실시한다. 당뇨합병증 원스톱 클리닉은 외래에서 당뇨합병증에 대한 검사를 반나절 내에 마친 후 내분비내과 외래 또는 외부 의뢰병원에서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U헬스케어 클리닉은 인터넷과 휴대폰 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해 혈당을 지속적으로 측정 및 관리한다. 임산부 당뇨병 클리닉은 임신한 당뇨환자를 중점 관리하며 매월 첫째주 수요일마다 무료 강좌를 실시한다.

지난 2월에 오픈한 인크레틴 클리닉은 타고난 인슐린 분비량이 적은 이른바 '마른 한국형' 당뇨병 환자를 효과적으로 치료한다.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는 기존 먹는 치료제나 인슐린 주사제는 저혈당쇼크 심장발작 고인슐린혈증 비만 등의 잠재적 부작용을 안고 있기 때문에 체내 인크레틴 호르몬(생체 인슐린 분비리듬과 가장 가깝게 혈당 조절)을 올릴 수 있는 약물을 투여하고 비만대사 수술을 한다. 이런 방법을 쓰면 저혈당쇼크 등의 부작용이 없고 체중이 감소하며 당뇨가 80% 이상 완치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